한미연합실사격훈련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백해무익한 한미연합군사연습 당장 중단하라!

오늘(6일) 오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에 폭탄이 떨어져 주민, 군인 등 15명이 중경상 피해를 입은 전투기 오폭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포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025년 자유의 방패(FS)연습과 연계해 올해 첫 '연합합동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 일어났다. 군 당국에 따르면 KF-16 전투기 2대에서 MK-82 폭탄 4발씩 비정상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된 뉴스 사진을 보면 현장은 마치 전쟁터를 불방케 했다.  

오폭된 MK-82 항공탄은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으로 직경 8m·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며, 폭탄 1개의 살상반경은 축구장 1개의 크기라고 한다. 포탄이 떨어진 인근에는 민가밀집지역과 초등학교가 있어 하마터면 더 큰 인명사고를 초래할 뻔 했다.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었던 예견된 사고였다. 그동안 정식적인 한미연합군사연습 뿐만 아니라 한국군, 미군 자체 실사격 훈련으로 인한 훈련장 인근 주민들은 소음 및 오폭사고로 인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호소해 왔었다. 

인명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군당국은 오늘 오전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을 시행한다며 야외기동훈련 역시 지난해(10건)보다 6건 늘린 16건을 실시할 계획 임을 밝혔다. 

우리는 2025년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과 점령을 가상한 위험천만한 훈련으로 북한이 가장 경계하는 전쟁연습이고, 오늘 오폭사고가 FS의 전초전 격인 실사격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것임에 고도의 경악과 후속처리에 주목한다.

대표적인 대북적대정책인 한미연합군사연습은 한반도평화를 파괴하는 우발적 무력충돌의 주범이다. 군사연습은 과거 한차례 중단된 적도 있는만큼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중단시킬 수 있다. 

한미당국은 오폭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정확한 진상을 신속히 국민들에게 발표하고, 우리 국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야기하고 한반도 정세를 전쟁위기로 몰아넣는, 한미당국의 실사격 훈련 및 다음주에 시작되는 자유의방패 연합훈련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25년 3월 6일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국민연대